질염 균 검사
평소에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질염에 잘 걸렸다.
임신 초기에는 분비물이 많아져서 습하기 때문에 질염에 또 잘 걸린다고 해서 너무 불안했다.
이게 임신 증상인 건지 질염인 건지 긴가민가했는데.
심해지면 염증이 올라가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있다고 해서 더 불안해졌다.
노란색, 연두색 분비물이나 냄새, 간지러움이 있으면 질염이라는데 연두색 냉만 나올 뿐 다른 증상은 없었다.
그래서 시간이 될 때나 다음 검진 날에 가서 진료를 볼까 싶었는데
남편이 마침 시간이 비어서 바로 병원에 가자고 했다.
별로 신경도 안 쓰는 거 같더니만ㅎㅎ
진료를 봤던 드림포레 산부인과로 갈까 싶었는데 예약이 되지가 않아서 서해 산부인과로 예약을 했다.
다른 병원을 다닐 예정이라서 다른 진료는 안 보고 질염만 진료를 봤다.
균 검사는 3~4일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일단 질 소독을 하고 질정을 넣고 진료가 끝났다.
병원비는 11,100원.
눈물의 첫 바우처 카드 결제ㅋ
다행히 균 검사에서 나쁜 균은 없다고 했다.
소독하고 질정 한 번 더 넣고 진료 끝.
냄새가 나거나 간지러우면 내원하라고 했다.
병원비는 6,400원.
입덧 시작
5주가 되니 입덧이 엄청... 찾아보니 다른 임산부 분들에 비하면 많이 심한 건 아닌 거 같지만 내 기준 많이 심해졌다,.
임신 확인 후 엘레뉴1을 하루에 2알씩 먹고 있는데 영양제만 먹으면 속이 너무 울렁거렸다.
원래 평소에도 알약을 잘 못 먹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찾아보니 영양제도 입에 안 맞을 수가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원래 약을 먹던 거처럼 약간의 거부감? 같은 느낌이었는데
점점 입덧도 심해지고 영양제를 먹으면 자꾸 토할 거 같았다ㅠㅠ
한번 낮에 먹었다가 너무 힘들어서 자기 전에 먹기로 했다.
남편은 영양제를 바꾸자고 했는데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아까운걸..
입덧이 많이 심해져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다가
티비에 나온 짜장면을 보고 남편에게 연락했더니 저녁으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사 왔다.
탕수육 소스에서 오이 냄새가 너무 역하게 올라와서 한번 먹고 손이 안 갔다.
짜장면은 면 조금 먹고 해산물은 다 골라 먹었다ㅋ
짜장면 역시 살짝 들어간 오이가 훅 치고 올라와 먹을 수가 없었다.
후.. 힘들게 사 왔는데 먹질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ㅠㅠ
그리고 양치덧이 시작됐다..
양치하다 구역질만 몇 번을 했는지... 아침부터 힘을 다 빼고 나니까 하루 종일 너무 힘들었다.
양치하는 것도 겁나고 영양제 먹는 것도 겁나고..
잘 마시던 오렌지 주스에서도 플라스틱 향이 느껴졌다ㅋㅋㅋ
초기에 아기는 난황낭에서 영양소를 공급받기 때문에 먹는 거에 압박감을 갖기 않도록 해야 된다고 한다.
처음엔 내가 잘 먹어야 잘 크겠지 싶어서 골고루 채소도 이것저것 챙겨서 먹고 식단표도 만들었는데
입덧이 심해지니 이건 저래서 못 먹겠고 저건 저래서 못 먹겠고 그냥 입맛이 너무 없었다.
지금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조금씩 먹고 싶을 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계란찜을 좋아해서 밥 대신 먹기로 했는데 식으면 나는 계란 냄새가 그렇게 싫었다..ㅋㅋ
식기 전에 빨리 먹어치워야 돼...
보건소 산전 검사
원래는 임신 준비할 때 남편과 같이 산전검사를 받아서 건강한? 임신을 하고 싶었는데
아가가 이렇게 생길 줄이야..ㅎ
그래도 한 달 전에 국가건강검진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해서 혈액과 소변검사만 간단하게 했다.
산전 검사는 모든 보건소에서 가능하고 보건 사업 지원같은 경우 관할 보건소로 가야 된다고 했다.
우린 조천읍이라 동부보건소로 가야 되는데.. 너무 멀었다ㅋㅋㅋㅋ
산전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 보건소에서 받아 가거나 인터넷으로 확인, 출력이 가능하다고 했다.
임산부 등록도 하고 뱃지도 받았다. 서울에 살 때 전철에서만 보던걸 내 가방에서 보다니ㅋㅋ
제주도는 다른 건지 자동차 등록은 따로 안 해주시고
뱃지를 가지고 있으면 임산부 전용 주차 구역이나 주차장 할인이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여태 제주도에서 생활하면서 한 번도 임산부 전용 주차 구역을 본 적이 없다...ㅎ;
그리고 철분제 2달 치와 손수건 2개를 받았다.
이건 보건소마다 다른 듯. 동부보건소에서는 옷 줬다는데...
올해 4월부터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가 생겼다.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임신 지원 서비스를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택배비는 3~4천원 정도 들고 엽산제, 철분제나 산모수첩 등을 받을 수 있다.
엽산제는 이미 받았으니 나중에 철분제만 신청해야겠다.
그리고 제대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예약할 수 있는 날이 하루밖에 없어서 그때로 했더니
5~6주 정도라서 너무 빠르다고 조금 미뤄서 예약을 변경해 준다고 했다.
분만 예정일이나 주수, 어떤 진료와 검사를 받았는지 물어보고 7주 3~4일 때로 예약을 변경했다.
산전검사는 보건소에서 받았다니 검사 결과지와 산모수첩만 챙겨오면 된다고 했다.
내원 때 결과를 보고 더 필요한 검사나 수치가 애매한 부분을 진료하기로 했다.
전화로 예약했을 때는 첫 진료 때는 초음파를 안 보고 상담만 받는다 했는데 이번 전화 상담으로는 초음파 확인도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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