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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조지루시 가습기 / 국내정발 220V (EE-DCH35K)

by 윤꽁이 2022. 1. 9.

출산 준비를 하면서 기존에 쓰던 초음파 가습기는 처분하고 가열식 가습기를 사기로 했다. 이것저것 종류가 많은데 가열식 가습기는 딱히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 조지루시 가습기가 국내 정식 발매됐다는 글을 봤다. 이런 쪽으로는 잘 몰라 처음엔 일본 브랜드라 조금 꺼려졌는데 찾아보니 괜찮아 보여서 결국엔 조지루시 가습기로 결정을 했는데 문제는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거였다.

이미 첫 판매는 다 팔려서 12월 중순쯤에야 재입고될 예정이라고 해서 혹시 몰라 문자 알림도 신청하고 두 달을 기다렸다ㅠ

재입고 예정일 바로 전날 점심까지도 아무런 연락도 없고 심지어 조지루시 스토어도 들어가지지 않아서 못 사는구나 싶었는데 오후 2시쯤에 문자가 왔다. 스토어 문제로 다른 스토어에서 판매를 하며 10시 30분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문자 알림 신청 안 했으면 구경도 못 했을 뻔했다.

 

일부 일렉트로마트에서도 판매를 한다고 해서 전 날에 장 볼 겸 가봤는데 없었다. 역시 제주도..ㅠ

 

 

당일 10시 28분에 알람까지 설정해놓고 기다렸는데 다른 일을 하느라 30분에 딱 보게 되었다ㅠㅠ 놀래서 바로 들어가서 새로고침 몇 번 했더니 구매가 가능해서 일단은 빠르게 1개를 구매했다. 구매하기 힘들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사서 수량이 넉넉하게 들어왔나 보다 했는데 새로고침 몇 번 하니 품절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난리난 문의게시판... 준비된 물량은 800개였다고 했다.

설마 취소가 될까 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잘 출고가 되었다.

 

 

제주도 특성상 집이 건조한 편이 아니어서 가습기 없이도 항상 60~7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는 편이다. 그래서 가습기 사용이 많지가 않아 이번 가습기 구매도 살짝 고민이 되었는데 아기있는 집에는 있어야 좋으니 샀는데 사길 잘 한거 같다.

귀찮아서 배송을 받고도 한동안 안 뜯어보고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차 뜯어서 세척을 하고 방치를 해두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코가 건조한지 피가 조금씩 나서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내가 먼저 사용하게 되었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가습기 본체와 전원 연결선 그리고 안내 책자.

 

항상 뭐든 구매하면 박스를 버려야 되나 고민이 된다. 혹시 A/S 때 필요하나 싶어서 문의해보니 센터와 거리가 있을 경우 택배사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보관하는 걸 추천한다고 하셨다. 저걸 또 어디다 보관한담..

 

 

잠금 레버와 개폐 손잡이를 동시에 눌러야 뚜껑이 열리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뿐만 가습기가 넘어졌을 때도 자동으로 꺼지고 알림음이 울린다!

 

 

뚜껑을 열어보면 진짜 밥솥처럼 생겼다. 생각보다 통도 넓고 튼튼해 보여서 만족스럽다. 내부 솥에 굴곡이 많이 없는 형태라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할 거 같다.

 

 

새 상품이니 사용하기 전에 구연산으로 세척을 하라고 해서 안내문에 따라서 세척을 했다. 그 이후에는 1~2개월에 1회씩 세척을 하면 된다.

 

 

구연산 세척 방법

  1. 구연산 30g을 미지근한 물에 녹여서 가습기에 넣기
  2. 최대만수 지점까지 물 넣기
  3. 뚜껑을 닫고 전원선 연결하기
  4. ON/OFF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켠 후 저소음 가열 버튼 3초 이상 누르기
  5. 세척 종류 후 식으면 전원선과 뚜껑을 분리 후 물 버리기
  6. 내솥 물로 헹구기

저소음 가열 버튼에 초록 불이 들어오면서 어린이 안전 잠금이 활성화된다. 세척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고 후에 본체가 식으면 물을 버리고 새 물로 헹구어주면 된다.

처음에 아무 소리도 안 나서 세척이되는 건가 싶어 이것저것 버튼을 눌렀다가 ON/OFF 버튼을 누르고 세척이 정지가 되었다. 가습기가 가열되는 시간이 있어서 기다려주어야 된다. 세척을 취소하려면 전원선을 5초 이상 분리하면 된다.

 

 


 

 

사용 방법
  1. 용기에 물을 넣고 전원선을 연결한다.
  2. ON/OFF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켠다.
  3. 선택 버튼을 눌러 작동 모드를 선택한다.
  4. 필요에 따라 어린이 안전 잠금 버튼이나 타이머 설정을 한다.

세척과 마찬가지로 가열이 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 30분 정도 지나면 작동을 하고 저소음 가열 모드를 설정할 경우 50분 정도 걸린다. 연속 약 모드로 사용해서 그런지 가열되는 소리가 그다지 거슬리지 않아서 아직은 일반모드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

* 뜨거운 물을 넣을 경우 동작이 안 될 수 있다고 한다.

 

 

습도 모니터는 현재 습도를 표시해 주는데 집에서 쓰는 습도계하고는 차이가 있어 참고용으로만 보면 될 거 같다. 

 

작동 모드는 자동 3가지, 연속 3가지가 있다.

자동모드는 부드럽게는 습도 40%, 표준은 습도 50%, 세게는 습도 60%로 가습기가 습도를 조절하며 작동을 한다. 습도가 65% 정도인 집에서 테스트해 봤을 때 부드럽게 와 표준 모드의 설정된 습도보다 높아서 그러지 15초 정도 가열하는 듯하더니 꺼지고 1분 30초 뒤에 다시 15초 정도 가열하고 꺼지고를 반복했고 세게 모드를 설정하니 계속 가열이 되었다. 습도계에 표시된 습도와 가습기 센서가 감지하는 습도가 차이가 있어서 조금씩 달라질 거 같다.

 

연속 모드는 습도 상관없이 계속 작동을 한다. 약은 2~3분 가열하고 4~5분 멈추는 패턴을 반복하고 중은 3~4분 가열하고 3~4분 멈추는 패턴 반복, 강은 계속 가열되었다.

저소음 가열 모드로는 테스트를 안 해봐서 가열되는 시간이 다른지는 모르겠다.

 

 

타이머를 사용해서 가습기를 끄거나 켤 수도 있다. 귀찮아서 그냥 자기 전에 켜놓고 일어나면 끈다ㅎ

 

 

처음에 증기가 잘 안 보여서 잘 되는 건가 싶었는데 빛을 비춰보니 잘 돌아가고 있었다. 모든 모드로 다 테스트해 봤는데 나오는 가습량은 같은 거 같다. 가습기를 안 틀어도 습도가 65% 정도라 자고 일어나면 사우나 될까 봐 약으로 틀었더니 조금은 만족스럽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면 습도가 70% 정도 된다. 습도도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않고 코에서 피는 이제 안 나지만 조금 건조한 거 같아서 연속 중으로 해 놓고 쓸 거 같다.

 

그리고 새 제품이라 그런지 플라스틱, 고무 냄새가 살짝 나서 신경이 쓰이긴 했다. 밤에 틀어놓고 자면 가습기가 끓고 멈추면 공기청정기가 반응해서 돌아가다 멈추고 다시 가습기가 돌아가고.. 서로 사이좋게 번갈아 가면서 돌아가서 살짝 신경 쓰이긴 하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열심히 써서 냄새를 빼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