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디럭스 유모차를 구매했다.
우리 집 앞은 나름 유명한 벚꽃길.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산모가 어딜 나가냐면서 쓰레기도 직접 버려주시고... 감사드리지만 쓰레기라도 버리러나가서 꽃구경이 하고 싶었다ㅠ
봄이 오니까 아기 데리고 산책도 너무너무 하고 싶어졌다.
집이 너무 외곽에 (바닥이 너무 거칠었다) 집순이 엄마라서 유모차가 딱히 필요 없을 거라고 나눔도 거부했는데!
반려동물 유모차처럼 몇 번 안 쓰고 먼지만 쌓일까 걱정이긴 하지만 첫만남 이용권이 있으니 이걸로 출산 겸 생일 기념으로 지르기로 했다.
이미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거의 정하긴 했지만 그래도 직접 밀어봐야 된다고 해서 코로나라 육아박람회 같은 것도 못 가고 맘스맘에 가서 이것저것 밀어봤다. 역시 생각하고 갔던 오르빗이 핸들링도 제일 좋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남편도 제일 좋다고 해서 오르빗으로 결정!
4살까지도 탄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두돌까지만이라도 타주기를...
색상은 로즈골드 프레임에 베이지 선쉐이드가 예쁘고 많이들 하는 거 같지만 로즈골드 프레임이 질릴 거 같아서 무난하게 블랙블랙에 베이지 선쉐이드로 결정을 했다.
어머님께 아기 맡기고 남편하고 급하게 유모차 뜯어서 조립하느라 사진 찍는 걸 까먹었다. 이런...
구성품이 어떤 것들이 오는지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그냥 구매했는데ㅋ
레인 커버랑 쿨젤 매트가 사은품으로 왔고 기본 구성에는 듀얼 컵 홀더랑 스낵 트레이도 있었다.
바로 다음날 유모차 세탁업체에 연락했는데 점심에 가지러 오셨다. 수거까지 해서 4만원.
65일이 되어서 처음으로 산책을 나갔다.
집에서 태우면서 조금씩 유모차 적응을 시키려고 했는데 처음에만 안 울었지 그다음부터는 계속 울어대서 너무 힘들었다.
산책 나가서도 계속 울까 봐 안아줄 수 있게 남편하고 같이 나갔는데 역시나 계속 울었다ㅠㅠ
잠르빗이라는데 왜 우리 아기는 안 자지 싶었는데 조금 다니다 보니 어느새 잠들어있었다.
등센서가 심각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잠드는 게 오래 걸리는데..?
아직 둘째 계획은 없지만.. 생긴다면ㅋ 사이드킥을 장착해서 같이 태우고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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